서울 은평구에서 유골 30여구 발견, 과거 인천 및 제주에서도 발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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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에서 유골 30여구 발견, 과거 인천 및 제주에서도 발견돼

서울 은평구 대조동 재개발 구역에서 30여구의 유골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4일 서울 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 30분쯤 대조동 대조 1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공사장 인부가 30여구의 유골을 발견한 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골은 공사장 약 4~5m 깊이에서 흩어진 채로 발견되었으며 별도의 유류품들은 나오지 않은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해당 유골들이 최소 40년 이상 된것으로 보인다며 수습한 유골의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앞서 2021년 4월에도 해당지역 인근에서 유골 3구가 들어있는 목관이 발견되기도 했었는데 당시 유골이 발견된 장소는 근처에 조선시대 집터가 존재해 유물을 출토했던 곳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이 일대에서 유골이 발견되는 등 유사 사례가 반복된것으로 봐서 과거 이곳이 묘역이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범죄의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수습된 유골은 모두 안치실로 옮겨진 상태이며 발견된 유골이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 먼저 유적조사단의 검증이 있을것이라 전했습니다. 한편 대조 1구역 재개발 사업은 공동주택 2451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2015년에는 인천 연수구의 한 빌라에서 유골 30여구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보도된바에 의하면 해당 빌라4층 옥상에서 방수공사를 하던 인부들과 건물주가 옥상 창고에서 종이박스에 담긴 유골들을 발견했으며, 유골은 1~3구씩 종이박스 20개에 나뉘어 흙과 함께 담겨 있었고 충청, 경기, 강원 등 유골 채취 장소가 표시되어 있었던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경찰은 해당 빌라에 살던 장례업자 조모씨가 1년 전 월세를 내지 않고 잠적하게되면서 건물주 황모씨가 조씨의 짐을 옥상 창고에 보관하게 되었으며 1년 동안 방치된 박스를 인부들이 공사를 위해 옮기던 도중 내용물을 확인하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조씨는 인천 남구의 한 장례업체에서 무연고 유골을 처리하는 업무를 담당해오다가 업체가 부도나게 되면서 자신이 해당 유골을 보관해왔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지난 2012년에는 제주에서 온전한 상태의 유골 30여구가 발견됐었는데 해당 유골은 고려 말에서 조선 초쯤의 유골로 연령대는 어른이 3~4구, 나머지는 영유아 또는 어린이로 추정했습니다. 유해와 함께 고려시대 말기의 유물인 청자대첩과 분청사기, 청동제 비녀 등 14에서 16세기 유물도 함께 출토됐으며 당시 연구소측은 이번 발견이 형질학, 유전자학 분석에 중요한 자료가 될 뿐 아니라 제주의 역사와 탐라인의 실체 규명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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