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가격 하락 10개월 째 (유제품, 육류 하락 곡물 가격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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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가격 하락 10개월 째 (유제품, 육류 하락 곡물 가격은 상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치솟았던 세계 식량 가격이 10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31.2로 전월(132.2)보다 0.8%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3월 159.7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0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20년 1월(102.5p)과 비교하면 28%나 높은 수치입니다.

 

 

 

 

 

 

 

5개의 품목 가운데 유지류와 유제품, 육류 그리고 설탕까지 4개 품목의 가격이 떨어진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전 달(144.6)보다 2.9% 하락한 140.4였으며, 팜유는 주요 수입자들이 재고를 다량 확보하며 수요가 둔화해 가격이 하락했고 유채씨유와 해바라기씨유도 물량이 충분히 공급되어 가격이 낮아졌습니다. 전지분유와 탈지분유 또한 수요 약화에 따라 가격이 내려갔습니다.

 

 

 

 

 



육류 가격지수는 전 달(113.7)보다 0.1% 하락한 113.6으로 소고기는 호주, 뉴질랜드에서 공급량이 늘어 가격이 내려갔고 돼지고기는 공급이 충분한데다 중국의 수입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해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가금육은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도 수출 가능 물량이 증가해 가격이 하락했으며 유제품은 전 달(138.2) 대비 1.4% 하락한 136.2였고, 버터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공급이 늘어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다만 치즈는 신년 연휴 서유럽에서 외식 및 소매용 수요가 회복되면서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설탕 가격지수는 전월(117.2)보다 1.1% 하락한 115.8로, 태국에서 수확이 원활했고 브라질에서 생산 여건이 개선된 것이 주요인이었습니다. 반면 곡물 가격지수는 전월(147.3)보다 0.1% 상승한 147.4였습니다. 옥수수와 쌀 가격은 수요 증가에 따라 상승한 반면 밀은 호주와 러시아에서 예상보다 생산량이 늘어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 가격 동향을 조사해 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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