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맥도날드 인수 추진, 매각가 5천억원 (동원품에 안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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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 맥도날드 인수 추진, 매각가 5천억원 (동원품에 안길까?)

동원산업이 한국 맥도날드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동원산업의 한국 맥도날드 인수 추진 이유는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맥도날드를 앞세워 외식 및 유통 부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함으로 보여지고 있으며, 동원산업은 지난달 17일 한국 맥도날드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후 지난주 1차 실사를 진행했으며 현재는 본격적인 가격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측은 본입찰에 앞서 몇차례에 걸쳐 가격과 운영방식 등 세부 조건을 두고 실무 협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맥도날드가 내놓은 매각가는 5천억이지만 최종 성사 금액은 이에 못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으며, 한국 맥도날드의 지분은 현재 미국 본사가 100% 보유하고 있고 매각 주관은 미래에셋이 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만약 본계약이 체결된다면 동원은 맥도날드 독점 사업권을 갖게 되고 맥도날드에는 5%의 로열티를 제공하게 됩니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11월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한 후 동원그룹의 지주회사가 되었습니다. 당시 동원그룹은 ''동원산업은 이번 합병을 '제2의 창업'으로 삼고 사업간의 융합과 지원, 투자 활동 등을 통해 새로운 50년을 열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었습니다. 액면분할로 넉넉한 유동 자금을 확보한 동원은 대규모 투자를 예고했었으며 이번 한국 맥도날드의 인수 참여는 동원이 외식업을 강화해 종합생활산업 기업으로 부상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동원은 기존 수산업에서 벗어나 신성장 동력을 얻기 위해 식품, 포장, 물류 등을 성장축으로 삼고 공격적인 인수합병 (M&A)를 펼쳐왔습니다. 동원은 미국의 참치 통조림 제조업체인 스타키스트를 시작으로 대한 은박지, 테크팩솔루션, 동부익스프레스 등 굵직한 M&A를 연이어 성사시키기도 했습니다. 그간의 인수합병으로 사업 영토를 빠르게 넓혔던 경험을 살려 글로벌 대형 프랜차이즈를 인수하고 외식 부문의 역량을 키우겠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인수에는 식품 관련 계열사와의 시너지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동원 F&B의 자회사 동원홈푸드는 조미식품 제조, 외식 사업, 식자재 유통 등 다양한 식품 유통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외식 부문은 코로나 19 위기 속에서도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해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샐러드 카페 브랜드 크리스피프레시를 선보인데 이어 최근에는 이탈리아 레스토랑 브랜드 포르투7을 론칭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한국 맥도날드는 최근 3년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1년 매출은 전년 대비 9.7% 늘어난 8679억 원으로 국내 진출 이래 최대였지만, 영업손실에서는 278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동원은 자체 물류 시스템과 원재료 등을 이용하면 생산 및 운영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맥도날드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해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을 만큼 수요가 줄지 않고 있다''면서 ''동원의 계열사 내부 시너지를 활용해 운영 비용을 최대한 줄여 흑자 전환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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