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펑크록 박물관 오픈 그린데이 SUM41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펑크 록 박물관이 들어선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때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자체 박물관이 있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폐쇄되었고 뉴욕과 워싱턴 DC 같은 도시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었지만 이것 또한 영구적이진 않았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 들어서게 될 이 펑크 록 박물관은 미국 유일의 박물관이 될 것이며 펑크 록의 역사를 비롯하여 록밴드들이 사용했던 악기 등 기념비 적인 물건 등을 후세에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3년 1월 13일에 첫선을 보이게 될 펑크 록 박물관의 공동 설립자이자 스카 펑크 밴드 레이크 댄 제이크의 드러머였던 비니 피오렐로는 아트넷과의 인터뷰에서 "수십년 동안 대중문화에 영향을 미쳤던 펑크 록의 뿌리도 살펴보고 이것이 디자인, 예술, 음악, 패션 등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쳤지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프로덕션 클럽의 총괄 프로듀서인 소피 리브스는 워싱턴 포스트를 통해 ''펑크 록의 토대를 마련한 Blink-182는 그 이후에 나온 모든 음악 세대에 영향을 미쳤으며 펑크 록 박물관과 같은 다양한 접근을 통해 다시 한번 펑크 록에 새바람이 불어올 수 있을 것''이라 밝히기도 했습니다.

 

 

 

 

 

 

펑크 록 박물관에 대한 아이디어는 LA출신의 4인조 펑크 록 밴드 노에프엑스(NOFX)의 베이시스트이자 리드 보컬인 펫 마이크로부터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신이 수년간 수집했던 역사적인 물건과 유물을 전시할 수 있는 펑크 록 매장을 열고 싶어 했던 펫 마이크의 아이디어는 박물관 설립으로 이어졌고 소식을 들은 여러 밴드와 기업가들이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피오렐로는 이것이 ''펑크 록에 대한 러브레터''라고 말하면서, ''펑크 록이라는 음악으로 맺어진 사람들 사이의 공통된 열정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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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전시될 컬렉션에는 라이즈 어게인스트의 어쿠스틱 기타를 시작으로 제54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하드록과 메탈 퍼포먼스를 수상했던 SUM41이 사용했던 녹색 전기톱과 밴드, 로큰롤 명예의 전당 헌액자 데비 해리의 vultures 티셔츠, 데보(DEVO)의 빨간색 헬멧 등을 포함한 수천 개의 의미 있는 컬렉션들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유명 펑크 록 밴드들이 손으로 적었던 가사와 세트 목록, 삽화, 전단지 및 기타 역사적인 항목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최 측은 눈으로 보는 것 외에도 박물관 관람객들이 펑크 록 밴드의 소유였던 기타, 베이스 등의 악기들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전시회도 기획 중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박물관 안에는 전시회뿐만 아니라 문신 가게, 결혼식 예배당, 펑크 상점 및 시원한 맥주를 제공하는 Triple Down이라는 이름의 바도 들어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펑크 록 박물관의 오픈 소식과 더불어 펑크 록 자체도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는데요. 1990년대의 펑크 록 트리오 Blink-182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월드투어를 시작하기 위해 새 앨범을 발매했으며 심플 플랜, 그린데이, 마이 케미컬 로맨스와 같은 밴드들이 참여했던 When We Were Young 뮤직 페스티벌도 라스베이거스에서 2023년에 다시 한번 열릴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 빌리 아일리시와 같은 아티스트들은 최근 자신들의 앨범에 펑크 뮤직, 록 음악을 수록하기도 했습니다.

 

 

 

 

 

비니 피오렐로, 펫 마이크를 비롯한 음악가들과 스케이트 보드의 전설 토니 호크 그리고 업계 전문가들까지 총 10명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멤버들은 12,000평방 피트에 달하는 펑크 록 박물관의 오픈 날짜를 맞추기 위해 현재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로 이 박물관은 2023년 1월 13일 금요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1422 Western Ave에서 문을 열 예정입니다.